안전한 수중촬영 도전~

3월 11 업데이트됨


Underwater Camera and Housing


망우보뢰(亡牛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1996년 나에 꽂다웠던 대학 1학년 봄. 필사적인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380만원 전 재산을 탈탈 털어 중고차를 한 대 사면서부터 자유와 행복이 시작되었다. 남산자락에 위치한 내 모교는 남산 순환도로의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최고의 장소였다. 하지만 운전면허를 받아들고 이틀 만에 산 내 차는 나흘 째 되는 날 운전 미숙으로 멋지게 박살났다. 부서진 내 행복의 조각들을 바닥에서 주섬주섬 줍고 있는 내 모습을 보는 교통경찰관은 잉크도 마르지 않은 내 운전면허증을 보며 혼을 내야 할지 다독여야 할지 모를 눈빛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에겐 전 재산을 차에 탕진하고 기름 값 2만원 외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눈 앞이 캄캄했고, 나흘 전 차를 사서 끌고 온 나를 보며 분수도 모르는 놈이라며 한숨을 내쉬던 아버지가 오셔서 해결 해주신 것 외엔 기억나지 않는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동안 BCD와 호흡기를 구매할 때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헌데 요즘은 BCD와 호흡기보다 카메라 장비를 먼저 구매하는 다이버들의 숫자도 만만치 않다. 스쿠바다이버지 내에 사진촬영 대회에서 아주 솜씨 좋은 다이버들이 똑딱이(컴팩트)카메라로 출품하는 것을 보면 작품들이 정말 대단하다. 헌데 다이브 중 방수하우징 안에 찰랑찰랑 한 바닷물을 보며 비명도, 절규도 아닌 소리를 내며 수면을 향해 힘껏 핀킥하는 다이버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나의 사랑스런 차가 박살나던 날 교통경찰관이 마음이 이와 같을 것이다. 다이빙 준비를 하는것처럼, 카메라 준비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침수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과연 카메라 하나 때문에 다이빙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천천히 상승)을 무시하고 안전과 협상할 것인가? 그렇다고 고가의 다이빙 투어에 사진 한 장 못찍고 눈에 담아 두기만 해야 하는가? 잘 만들어진 카메라와 하우징이 있고, 모두들 알고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문제들을 가볍게 읽어두기 바란다.



첫 테스트

구입 한 방수하우징이 처음 사용되는 것 이라면 카메라 없이 테스트 한다. 방법은 방수하우징 내부에 신문지와 같이 젖으면 잘 보이는 종이를 하우징 내부에 빈틈없이 채워 수영장 다이브를 해보기 바란다. 이 때 방수하우징은 양성부력으로 가라앉지 않을 수 있으니 추가 웨이트가 필요할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방수하우징 자체 결함이 있는 경우가 있다. 얼마전 함께 다이빙을 했던 다이버는 미니액션캠 방수하우징의 크랙을 확인하지 못하고 첫 다이빙 때 침수되었지만 이에 대한 책임에 대해 입증하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가급적 국내 정식 수입원을 통해 장비를 구매 하도록 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도록 하자. 한 예로 하우징의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보험으로 커버하여 언쟁 없이 새 제품으로 교환 해 줄만큼 잘 관리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니 소비자로의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



O-링 관리

방수하우징과 스트로브등에 사용되는 O-링은 본체와 연결된 부위에 끼우는 실리콘 재질의 부품으로 내부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압력이 증가하면 O-링은 고정된 틈새에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방수를 위한 일을 해낸다. O-링의 재질은 대표적으로 Silicone, NBR(Nitril Butadiene Rubber), FPM(Fluorinated Rubber)가 있는데, 재질, 온도 등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내노화성, 인장강도 및 내마모성이 좋은 것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재질의 특성상 취급하는데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O-링을 제거할 때는 틈으로 날카롭지 않은 O-링 리무버를 사용해야한다. 부득이하게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두 번째로 사용하던 O-링이라면 표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깨끗한 흐르는 물에 먼지나 모래, 머리카락, 소금등을 씻어 내도록한다


세 번째로 구매한 하우징의 O-링에 적당량의 윤활제(이하 그리스)를 바르는데, O-링의 크기에 따라 적당량이 다르겠지만 쌀 한 톨 크기만큼을 손가락 끝에 발라 고루 문지르게 된다. 이후 부드럽게 만져가며 다시한번 점검한다. 이 때 그리스를 바를 때에는 O-링이 늘어나지 않도록 발라준다.




네 번째로 하우징 본체와 스트로브와 같은 보조 장비에 O-링이 들어갈 곳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틈새가 좁을 때에는 면봉을 이용하면 쉽게 닦아낼 수 있다.




다섯 번째로 본래 자리에 장착 할 때에는 늘어나지 않도록 천천히 눌러가며 끼운다. 만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작은 지퍼팩에 밀봉하여 오랜 시간을 깨끗하고,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 보관이 가능하다.
















침수시 대처방법

첫 번째로 침수에 대비하여 육안으로 내부를 볼 수 있게 고안된 하우징과, 하우징 내부에 침수센서를 장착하여 알람을 해주는 기능을 갖춘 장비들이 있다. 어떤 형태로든 침수가 시작되는 것을 알게 된다면 렌즈를 아래로 향하도록(배터리/전원부가 젖지 않도록)하여 하우징 내로 침수된 물이 빈 공간으로 가도록 한 후 천천히 상승하여 보트 스탭에게 그대로 전달하도록 한다. 절대 안전과 타협하지 않도록 하자. 이미 많은 양의 바닷물로 침수되었다면 카메라를 포기하고 다이빙을 안전하게 마치도록하자.





두 번재로 장비를 분리하여 배터리를 분리하도록 한다. 이때 침수된 카메라나 스트로브 장비들은 전원부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도록 한다. 근래에 만들어진 일부 스트로브의 경우 침수가 일어나도 배터리실에만 물이차고 스트로브장비 내부에는 침수가 되지 않도록 고안된 제품들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세 번째로 침수의 원인도 모른 채 소중한 다이브트립을 망칠 수는 없지 않은가? 응급처치법을 숙지한다면 간단히 해결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미세하게 침수된 하우징의 경우 재빨리 외부의 물기를 제거하고, 하우징과 카메라 본체를 분리한다. 이후 하우징 내부에 침수원인을 찾아본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버튼들은 O-링과 스프링 부분에서 경화를 일으켜 바르게 작동하지 않아 방수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다섯 번째로 응급처치가 가능한 부품이 있다면 아주 간단하게 부품을 교체 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전체 오버홀 후 분해된 부품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과같이 제조사가 같다면 위치가 다를 뿐 거의 같은 부품이 사용된다. 해서 스프링, 버튼, 그리고 여분의 오링을 몇 개 가지고 있다면 간단한 처치로 다시 사진을 찍고 다이브 트립을 망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여섯 번째로 하우징 내부에 스트로브 연동센서(전자회로)와 같은 장비도 침수가 되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다면 수리할 때 까지 사용을 하지 않는다.


사진가들이라면 다이브를 하면서 한번쯤은 겪게되는 아픈 경험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는 짝과 함께 BWRAF를 체크하듯 간단한 절차로 예방이 가능하다. 장비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이브를 즐겁게 만들어 줄 카메라의 기능을 알고 올바로 촬영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스쿠바다이브가 훨씬 재미있게 될 것이다.





DUP(Digital Underwater Photographer) 스페셜티 코스?


한국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사진가들이 무척이나 많다. 그들의 잠재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면 모두 프로작가처럼 찍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경험은 공짜나 지름길이 없기에 쉽게 배울 수 있는 포토그래퍼 코스를 소개한다. 물론 코스를 배운다고 해서 갑자기 사진에 대가가 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진활동을 통해 스쿠바 다이빙이 더욱 즐거워질 수 있음은 사실이다. 코스는 노마다이브 강사진에게 문의하시고 다이빙 시즌이 오기전에 미리 배워두기를 강하게 권장한다.


학생과정

참가자격 : 오픈워터 다이버

교육시간 : 이론 약 2시간

수영장실습 1회(옵션) , 바다실습 2회

코스 자세히보기



강사과정

참가자격 : PADI 다이브마스터 이상

교육시간 : 이론 5시간이상, 해양실습 1회다이브 (인원에 따라 증가할 수 있음)





김수열

노마다이브센터 대표

PADI Course Director

전수원여자대학교 레저스포츠과 겸임교수

전 경희대학교 국제스포츠학과 외래교수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촬영전공

aSSIST 경영대학원 MBA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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