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의 필수품 'SMB' 사용하기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



흔히 다이버들에게 “소시지”라고 불리는 다이브 액세서리가 있다. 다이버들의 안전을 위한 필수품이며, 정확한 명칭으로는 SMB(Surface Marker Buoy), 혹은 DSMB(Deployed Surface Marker Buoy)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SMB와 DSMB도 세부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수중에서 공기를 넣고 뺄 수 있는 용도로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DSMB이다. 다이버들로부터 Safty ballon, Safty sausage 등으로 불리지만 보통은 SMB로 많이 불린다.SMB의 형태여러 제조업체에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아이디어를 더해 만들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눈에 잘 띄는 주황색 튜브로 1.5~2.5m 정도의 크기로 위쪽이 막혀있으며 아래쪽으로 공기를 넣거나 뺄 수 있게 되어 있다. 요즘은 뺄 수 있는 밸브가 별도로 장착되어 있기도 하다. 재질로는 구분하기 쉽게 비닐과 천(200데니어 이상의 나일론이면 쓸 만함)으로 구분된다.



SMB의 용도

대부분의 SMB는 주황색 바탕에 흰색 혹은 노랑바탕에 검정색으로 ‘Diver Below’라고 쓰여 있어 상승을 위한 보조도구로 안전정지, 감압정지때 주로 사용하며, 조류로 인해 그룹과 분리되거나, 약속된 출수지점에서 멀어졌을 경우에 사용한다. 부표가 없는 얕은 수심의 바다에서 초보교육(오픈워터코스)을 하는 경우에 부표 대신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곧 주변에 보트나, 제트스키 등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표시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연두색 바탕에 ‘Emergency’라고 적힌 비상용 SMB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이빙에 대한 규범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남태평양의 사이판이나 괌, 일본 일부, 호주 일부 지역은 정해진 입출수 지점을 지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SMB는 다이브 가이드외에 그룹의 다른 다이버가 쏘아 올리는 것을 싫어하거나 응급상황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으니 다이빙 전에 지역 규범을 숙지해야 한다.실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입출수 지점에 구애받지 않고 다이빙을 즐긴 후 다이브 가이드가 대표로 쏘아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그룹내에 너도나도 쏘아 올려 엉키거나 수면에서 불필요하게 시간을 지체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약속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에서 멀리 있는 보트를 향해 신호를 보내는 용도로 흔들지 말고, O 모양으로 구부려 OK를 표시하도록 한다. 또한, 물속에서 물체를 인양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다이버들도 있지만, SMB는 인양 포인트를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하고, 실제 인양은 ‘수색과 인양 스페셜티코스’를 통해 올바른 크기와 용도의 인양백을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테크니컬 다이버들은 트래블가스나 사용된 스테이지 탱크를 분리하여 수면으로 이송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므로 주변의 테크니컬 다이빙 센터를 찾아 교육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래 모델은 내부 코팅 되어진 국내 유명 다이빙 장비 제조/수입업체인 다이브자이언트 데니어원단SMB로 다이버들에게 적극추천한다. Reel과 함께 구매시 약 13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비닐형 SMB

비닐 SMB의 장점으로는 가격이 저렴하며, 접었을 때 부피가 크지 않고 젖지 않아 무겁지 않다. 또한, 공기를 넣는 입구로 다시 공기를 뺄 수 있어 조절이 쉬운 편이다. 비닐 SMB의 단점으로는 천 재질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져 접합부위가 과도한 공기로 구멍이 나기 쉽고 세척하지 않고 보관하면 서로 붙어서 굳어 사용하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 릴과 같은 연결 장비를 부착하기 쉽지 않으며, 쏘아올린 후 과도한 공기가 입구로 다시 빠져나와 수면에서 힘없이 누워있거나 가라앉기도 한다.


나일론형 SMB

나일론 SMB의 장점으로는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며, 재질의 특성상 공기를 넣으면 공기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제작된 것들이 많아 공기주입량에 실패하더라도 수면에서 잘 떠 있는 편이다. 또한, 릴과 같은 연결 장치를 걸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나일론 SMB의 단점으로는 부피가 상대적으로 크고 무거운 편이며, 가격이 비닐에 비해 많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난다. 또한, 추가적인 건조시간이 필요하고, 잘 마르지 않을 시 곰팡이와 얼룩이 생기기 쉽다. 별도의 공기주입과 배출을 위한 밸브가 장착된 SMB는 고장의 우려도 있으며, 저압 인플에이트 호스를 이용한 경우는 떠오르는 타이밍에 맞춰 분리되지 않거나 엉키게 되면 다이버의 급상승의 주범이 될 수 있으니 추가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단점이 많아보이나 여전히 추천되는 형태의 SMB이다.




회수용 릴(핑거릴 포함)

플라스틱 재질의 릴과 알루미늄 재질의 릴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해도 좋으나 길이를 잘 보고 용도에 맞게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30~50m 릴은 건조되지 않아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평소 관리가 잘되지 않거나 입출수시 관리 소홀로 인해 릴이 풀리는 경우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 릴을 보며 당황할 수도 있다.



SMB 사용방법


1. 수심을 확인후 버디(머리위도 확인)와 거리를 두고 SMB를 준비한다.

상승을 하며 10m보다 얕은 수심에서 SMB를 꺼내 릴과 분리한다.(이때 릴은 떨어뜨리지 않도록 BCD의 D링에 걸어둔다.)

2. 형태에 따라 부풀릴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 (오랄 혹은 저압호스)

초보자가 SMB를 사용할 때, 입(Oral)으로 부풀리는 경우 줄이 스노클이나 BCD에 엉키지 않도록 충분한 거리를 두고 내뿜어 버려지는 버블을 이용해야 한다. 호흡기를 뱉어내고 입으로 튜브형 밸브에 입으로 불어넣는 경우 호흡기를 되찾아 호흡할 수 있도록 한다. 저압호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호스를 분리하는데 불편이 없어야 하며, 옥토퍼스(보조호흡기)의 퍼지버튼을 이용해 부풀리는 경우에는 급격한 공기주입으로 빨리 상승하는 SMB를 통제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 줄을 잡고 있지 않도록 한다.

3. 핑거릴 사용시 유의사항

요즘 유행하는 핑거릴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손가락(특히 장갑사용 시)이 가운데 구멍에 끼어 함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급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별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4.비상시

만일 줄이 엉키는 일이 발생하거나 릴이 풀리지 않으면 손에서 잠시 놓아 분리시키고 침착하게 기다린 후 정리하도록 한다. 조류에 떠내려가는 SMB를 위해 안전과 협상하지 말아야 한다


5.릴을 회수하며 그룹과 함께 수면을 살피고 천천히 상승한다.


6. 수면으로 상승하는 SMB가 바르게 서있도록 유지하기

보통 안전정지가 끝나기 전까지 보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안전정지에 실패한 다이버들이 SMB근처에 있도록 한다. 이후 수면도착 후에는 보트를 향해 높게 들어준다. 섬 주변에서 출수 할 때에는 배가 접근할 수 있도록 섬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한다.


7. 출수를 위한 준비

보트가 다가오면 릴을 가지고 있지 않은 다이버들부터 출수시키는 동안 SMB에 공기를 빼서 정리한다. 익숙하지 않다면 보트로 올려주는 것이 좋다


SMB의 선택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BCD가 없어 수납을 할 수 없는데 SMB만 덜렁 들고 다니는 것 또한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요즘 진화된 SMB 중에는 나이트 다이빙을 위해 케미컬라이트(야광봉)나, 스트로브(주기적으로 번쩍이는)가 장착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표류된 다이버들을 수색하기 쉽도록 300~500m까지 레이더 신호를 반사하는 SMB도 있다.따라서 조류가 강한 지역에서 다이빙을 계획한다면 SMB가 곧게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쏘아 올리는 릴의 길이가 긴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몇몇 강사의 경우는 특수화된 스페셜티로 ‘SMB 스페셜티코스’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다양한 형태의 SMB를 경험해 보고 사용하는데 익숙해지도록 하자.


SMB외 신호기구신호기구로는 SMB가 가장 유용하겠지만, 높은 파도나 강한 햇빛이 있는 경우 멀리 있는 배에서 SMB를 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호용 거울이 좋은 보조도구가 될 수 있다. 또한, 섬 주변에서 다이빙 후 배가 근처에는 있으나 보이지 않을 경우는 호루라기를 휴대하기를 권장한다. 보통은 BCD에 부착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별도로 휴대하는 방법도 있으니 다이버 수준과 기호에 맞게 준비하기 바란다.저압 인플레이터에 결합하는 형태의 휘슬도 있다. 이는 수중에서 버디를 부르거나 육상에서 배를 부르는 신호기구로 사용하는 아주 강력한 도구이지만, 너무 소리가 커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이니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침수로 인한 고장의 우려도 있고, 약 10만 원 내외로 비용이 부담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SMB는 초보 다이버나 숙련된 다이버 모두에게 필요한 필수품이다. 자신을 위함은 물론이며, 타인(버디와 보트, 제트스키를 타는 관광객까지)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초보강사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위험한 결과를 가져오진 않았지만, 아주 좋은 반성의 기회를 준다. 스쿠버다이빙은 함께 해야 하지만 실제 물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혼자만의 것이기에 나 스스로를 지킬 준비는 되어 있어야 스마트 다이버가 아닐까 싶다.





김수열

노마다이브센터 대표

PADI Course Director

전수원여자대학교 레저스포츠과 겸임교수

전경희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외래교수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촬영전공

aSSIST 경영대학원 MBA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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